빅베어 스노서밋
‘세상밖 설국’ 빅베어 스노서밋
스키를 못하는 사람들도 작은 언덕을 찾아 자녀들과 눈썰매를 타거나 눈싸움, 눈사람 만들기를
하면서 동심에 빠져들게 되는 곳이다. 인근 호수에서는 낚시와 뱃놀이가 유명하고 하이킹도 즐길
수 있다. 남가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하루에 스키와 바다 해수욕을 같이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바로 요즘이 그런 시즌이다. 스노 서밋(Snow Summit)에서 만난 유럽 관광객 요한 퀼린은
“화씨 70도가 넘는 날씨에서 스키를 탈 수 있다는 자체가 놀랍다”며 “티셔츠만을 입고 스키를
타고 있는 사진을 유럽의 친구들에게 이메일로 보냈다”며 천진난만하게 웃는다. 빅베어 들어서면 그야말로 ‘세상 밖의 하얀 세상’이란 말이 아주 잘 어울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남가주의 등뼈라 할 수 있는 샌버나디노 마운틴의 설경이 방문객들을 압도하는데 산봉우리들을
부드럽게 덥고 있는 흰눈의 향연이 운전으로 피곤해진 눈을 즐겁게 한다.
보통 겨울부터 4~5월까지 계속되는 스키시즌에 10번 이상 스키장을 방문할 계획이면 시즌티켓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시즌티켓은 스키장마다 기간이 다르지만 12월초까지는 20~40% 싼값에 살 수 있다. 시즌티켓을 구입하면 스키장을 찾을 때마다 리프트 이용권을 사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고 스키도 무료로 보관해 준다. ■ 가는 길 LA에서 10번 이스트를 타고 가다가 30번 노스, 330번 이스트로 바꾼다. 330번이 18번으로
바뀌면서 산으로 올라가게 된다.
초급자는 물론 스키에 상당히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도 스키 레슨은 자신의 실력을 향상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을 준다. 스노 서밋의 경우 특히 초급자들의 스키 스쿨은 가격이 저렴해 많은 사람들이
스쿨에 가입한다. 2시간 동안 계속되는 레슨은 스키를 전혀 타보지 못한 사람들도 쉽게 스키를 시작할 수 있도록
기본 자세와 슬로프 공략 법을 지도하고 자신감을 심어주는 교육을 실시한다. 어린이 스키 스쿨(Little Bear)은 런치를 포함해 8시간 동안 어린이들을 돌봐주고 레슨을 해주는 프로그램(99달러)이 유명하다. 어린이 그룹은 4~6세, 7~14세로 나눠지며 3세의 아이들도 개인레슨(시간당 80달러선)을 받을 수 있다. 어린이 스키 스쿨은 또한 자녀가 레슨을 받는 동안 부모가 스키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스키 스쿨에 대한 문의는 909-866-5841로 하면 되고 인터넷을 통해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1일-성인 49달러, 어린이(7~12세) 19달러, 청소년(13~19세) 39달러. 야간 티켓-성인
30달러, 어린이 10달러. 12월24일~1월2일 할러데이 시즌은 리프트 가격이 성인 59달러로
인상된다.
▲스노 서밋 ▲베어 마운틴
가격이 저렴하면서 운치 있는 산장이라면 매제스틱 무스(Majestic Moose)를 권한다.
스키장에서 10분 거리로 떨어져 있는 반면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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