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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도대체 왜 우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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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말을 못하는 아기의 유일한 표현 수단은 우는 것이다. 하지만 아기는 배고플 때, 기저귀가 젖었을 때, 아플 때 등 각기 다른 이유로 울음을 터뜨린다. 따라서 초보부모는 나름의 육아상식에 따라 아기가 우는 이유를 찾아내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아이가 왜 우는지 답답해 하는 경우가 적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초보부모들을 위해 아기가 우는 원인들을 '늦은 임신, 더 행복한 아기'(클라우디어 쉬파 저, 최승희 역, 미래의 창, 2011)을 통해 정리했다.



1주일에 최소한 3일, 그리고 하루에 최소한 3시간 동안, 보통 밤에 아기가 어떻게 달래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우는 행동을 반복한다면 보통 급경련통 때문인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베이비뉴스

◇ 배고픔

아기를 울게 하는 가장 일반적인 원인이다. 이것은 아주 열리한 행동방식인데, 아기의 울음은 엄마의 젖 분비를 자극한다. ▲아기가 자신의 손가락을 빠는 동작 ▲입으로 젖을 빠는 동작 ▲입으로 엄마의 젖을 찾는 동작 ▲양팔과 다리를 바둥거리며 몸부림을 치는 동작 모두 아기가 배고픈 상태임을 나타내는 신호다. 아기가 배고플 때의 울음소리는 대체로 짧고 주기적인 리듬이 있다.

◇ 피곤함

아기는 많은 관심을 받는다. 그런데 오히려 이것이 아기에게 너무 많은 자극을 줄 수 있다. 때때로 울음은 이제 너무 피곤하니 쉬고 싶다는 아기의 의사표현일 수 있다. 아기를 조용하고 어두운 곳으로 이동시켜 마음을 진정시켜 주도록 하라. 이때의 울음소리는 지속적이며 귀청을 찢을 듯 날카롭다.

조금 더 자란 아기들의 경우 움직임의 소강상태, 관심의 상실, 두 눈을 비비는 것, 생기가 없어 보이는 것, 하품하는 것 등이 모두 피곤함을 나타내는 신호일 수 있다.

◇ 불편함

너무 덥거나 혹은 너무 추운 상태일 수 있다. 아기의 배나 목을 만져봐 아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손과 발은 보통 다른 부위에 비해 차가운 편이다. 아기는 어른보다는 한 겹 더 입혀야 할 필요가 있으며 실내에서 모자를 씌울 필요는 없다. 아기의 옷이 너무 몸에 끼거나 가려운 것은 아닌지 확인해봐야 한다. 기저귀를 갈아줘야 하는 경우일 수도 있다.

◇ 가스가 찬 상태

얼마간 정신없이 젖을 꿀꺽거리며 삼킨 뒤 아기는 한숨 돌릴 필요가 있다. 적어도 5분간 아기의 상체를 똑바로 세우고 등을 토닥여준다. 속에 차 있는 가스가 아기에게 매우 불편하고 더부룩하게 할 수 있는데, 크게 트림을 하게 되면 아기는 물론이고 엄마의 속도 편안해질 것이다.

◇ 병이 난 상태

만일 아기가 설사, 구토 혹은 기저귀가 젖어 있는 상태에서 높고 날카로우며 절박한 소리로 울어댄다면, 그것은 아기가 병이 난 것일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상황에서 평상시와 다르게 조용하다면 그것 역시 아기가 병이 난 것을 나타내는 신호일 수 있다. 만일 심각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병원으로 가서 의사의 도움을 받는다.

◇ 외로움

어떤 아기들은 끊임없는 신체적 접촉을 통해 위로를 받으려고 한다. 아기는 9개월의 시간 동안 엄마의 자궁 속에 머물며 필요한 모든 사항을 잠시도 쉬지 않고 충족시키며 생활해왔다. 이때는 아기를 혼자 두지 말고 아기띠에 아기를 넣고 다니며 다른 일들을 한다.

◇ 이가 나올 때

생후 약 3개월 정도부터 시작될 수 있는데, ▲울기 ▲보채기 ▲침 흘리기 ▲뺨에 홍조 ▲미열이나 고열 ▲냄새가 심한 변 보기 ▲기저귀 발진 ▲설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씹을 수 있는 차가운 것을 아기에게 주거나 동종유법에서 사용하는 카밀레차를 먹이면 좋다.

◇ 급경련통(산통)

원인이 무엇인지는 분명하게 알 수는 없지만, 1주일에 최소한 3일, 그리고 하루에 최소한 3시간 동안, 보통 밤에 아기가 어떻게 달래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우는 행동을 반복한다면 보통 급경련통 때문인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증상으로는 아기가 다리를 들어 올리며 괴로워하거나 가스를 많이 배출할 수 있다. 이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민간요법의 신비한 치료제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3개월 정도가 되면 증상이 자연적으로 사라진다.

신생아의 소화계는 여전히 만들어지고 있는 중이므로, 우유를 소화시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어떤 학파들은 급경련통은 아기가 우리에게 자신의 출생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또 다른 학파는 더 많은 보살핌을 요하는 아기의 과도한 불안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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